지나온 과거
10/10일부터 시작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10/13일이다.
3일동안 웹사이트 서비스를 하나 기획하고, 개발하고 최종 발표까지 하는 시간들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 속도는 부트캠프를 하나 마무리하고 취업 준비를 하던 n개월동안 지나간 시간의 속도만큼이나. 그러나 밀도는 큰 차이가 났다. 취업 준비를 한다고 개발하던 것보다 속도는 훨씬 더 빨랐고, 공부의 질은 더욱 뛰어났다.
나 혼자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꽤 즐거웠다. 게다가 나는 오프라인으로만 사람을 만나 공부하였는데, 직접 바로 옆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간 나는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얕게 했구나. 개발 이야기를 면대면과 육성으로 나누는 것이 꽤 재밌다는 것과 내가 아는 것을 말로 제대로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 부족하다는 아쉬움, 어느 한 맥락으로 정리하기는 어려우나 공통점은 지금 이 자리에서 이대로 머물러 있기 싫다는 마음과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내가 이 시간에 이만큼의 밀도로 공부했더라면 지금쯤 더 많이 발전했었을텐데-등이 컸다.
5개월 동안 얻어가고 싶은 것
개발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살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코치님들이 당신들은 교육자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현업의 사람들이 할만한 피드백민을 주시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내가 업으로 삼고자 하는 곳의 작은 축소판이구나. 앞으로 계속 롱런하려면 여기서 많은 경험과 실패, 그리고 다시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앞으로도 달려나가면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겠구나. 또한 달릴 근육, 즉 개발 관련 중요 기본 지식과 생활 습관, 자세 등도 이 정글에서 얻어가고 싶다.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더. '함께' 할 수 있는 자세와 스킬을 얻어가고 싶다. 업무 자체가 결코 혼자 할 수 없는데, 어떤 사람과 만나더라도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따라서 소통하는 기술, 그리고 타인과 함께 일할 때의 마음가짐, 함께 일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고찰 등을 미리 하고, 이곳에서의 여러 팀 활동 동안 그 능력들을 잔뜩 길러 5개월 뒤에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든 원활히 소통하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힘을 갖고 싶다.
어떤 자세로 임하고 싶은가?
최대한 욕심을 내서 얻어갈 수 있는 건 잔뜩 얻어 가고 싶다. 하지만 5개월의 시간은 결코 짧은 것이 아니다. 긴 것도 아니지만. 그래서 난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 그냥... 하기.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닥친 일을 처리하고 일단 시작하기. 그것을 매일 하는 것. 이 주6일(실질적7일) 약 14시간동안의 학습시간이나 스케쥴,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이 있다면 내 삶에 '성실함' 이라는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5개월 후의 내 모습은...
5개월 전의 지금보다 성실하고, 함께 일할 때 이 사람은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적어도 지금보다는 밀도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
1013.11:58 러프하게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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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일부터 시작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10/13일이다.
3일동안 웹사이트 서비스를 하나 기획하고, 개발하고 최종 발표까지 하는 시간들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 속도는 부트캠프를 하나 마무리하고 취업 준비를 하던 n개월동안 지나간 시간의 속도만큼이나. 그러나 밀도는 큰 차이가 났다. 취업 준비를 한다고 개발하던 것보다 속도는 훨씬 더 빨랐고, 공부의 질은 더욱 뛰어났다.
나 혼자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꽤 즐거웠다. 게다가 나는 오프라인으로만 사람을 만나 공부하였는데, 직접 바로 옆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간 나는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얕게 했구나. 개발 이야기를 면대면과 육성으로 나누는 것이 꽤 재밌다는 것과 내가 아는 것을 말로 제대로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 부족하다는 아쉬움, 어느 한 맥락으로 정리하기는 어려우나 공통점은 지금 이 자리에서 이대로 머물러 있기 싫다는 마음과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내가 이 시간에 이만큼의 밀도로 공부했더라면 지금쯤 더 많이 발전했었을텐데-등이 컸다.
5개월 동안 얻어가고 싶은 것
개발자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살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코치님들이 당신들은 교육자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현업의 사람들이 할만한 피드백민을 주시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내가 업으로 삼고자 하는 곳의 작은 축소판이구나. 앞으로 계속 롱런하려면 여기서 많은 경험과 실패, 그리고 다시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앞으로도 달려나가면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겠구나. 또한 달릴 근육, 즉 개발 관련 중요 기본 지식과 생활 습관, 자세 등도 이 정글에서 얻어가고 싶다.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더. '함께' 할 수 있는 자세와 스킬을 얻어가고 싶다. 업무 자체가 결코 혼자 할 수 없는데, 어떤 사람과 만나더라도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따라서 소통하는 기술, 그리고 타인과 함께 일할 때의 마음가짐, 함께 일할 때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고찰 등을 미리 하고, 이곳에서의 여러 팀 활동 동안 그 능력들을 잔뜩 길러 5개월 뒤에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든 원활히 소통하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힘을 갖고 싶다.
어떤 자세로 임하고 싶은가?
최대한 욕심을 내서 얻어갈 수 있는 건 잔뜩 얻어 가고 싶다. 하지만 5개월의 시간은 결코 짧은 것이 아니다. 긴 것도 아니지만. 그래서 난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한다. 그냥... 하기.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닥친 일을 처리하고 일단 시작하기. 그것을 매일 하는 것. 이 주6일(실질적7일) 약 14시간동안의 학습시간이나 스케쥴,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이 있다면 내 삶에 '성실함' 이라는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5개월 후의 내 모습은...
5개월 전의 지금보다 성실하고, 함께 일할 때 이 사람은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적어도 지금보다는 밀도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
1013.11:58 러프하게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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