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개발자

새해가 밝았다. 이력서를 준비하다, 비전공자인 내가 왜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졌다. 개발에 입문한 계기 편하게 일하고 싶었다. 반복적인 서류 작업이나 메일 발송 등을 조금이라도 쉽게 하려고, 그리고 인원 관리 등을 위해 google sheet에서 제공하는 스크립트 기능을 공부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 작업과 공부가 재미있었다. excel로 함수를 구현할 때보다 복잡했지만 재미있었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 재미를 느끼자 관심이 갔다. 컴퓨터라는 기계에 대한 흥미도 높아졌고, 컴퓨터 교육 쪽으로 관심이 쏠렸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고, 프로그래밍 입문 과목을 듣게 되었다. C를 그때 처음 접했다. 그 직전에 들었던 python 수업보다 더 재미있었다. pointer는 ..
지나온 과거 10/10일부터 시작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10/13일이다. 3일동안 웹사이트 서비스를 하나 기획하고, 개발하고 최종 발표까지 하는 시간들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 속도는 부트캠프를 하나 마무리하고 취업 준비를 하던 n개월동안 지나간 시간의 속도만큼이나. 그러나 밀도는 큰 차이가 났다. 취업 준비를 한다고 개발하던 것보다 속도는 훨씬 더 빨랐고, 공부의 질은 더욱 뛰어났다. 나 혼자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꽤 즐거웠다. 게다가 나는 오프라인으로만 사람을 만나 공부하였는데, 직접 바로 옆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간 나는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얕게 했구나. 개발 이야기를 면대면과 육성으로 나누..
J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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